?세계적인 에어컨 및 컴프레서 제조사인 캐리어가 국내 광주공장의 일부 라인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리어코리아(대표 존 리)는 최근 광주 하남산단내 캐리어 광주공장의 컴프레서 생산라인과 가정용 룸에어컨 실외기 생산라인 등 총 2개라인을 폐쇄했다. 이와 함께 캐리어코리아는 전체 1100명 임직원의 30%인 350여명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캐리어코리아 관계자는 “캐리어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달 말로 생산라인 2개를 폐쇄했고, 임직원 대상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최근 인력 조정도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캐리어코리아의 이같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지난 몇 년간 계속된 적자로 손실폭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캐리어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컴프레서와 에어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긴박한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리어 에어컨에 들어가는 컴프레서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캐리어코리아는 대외 가격경쟁력 저하로 인해 수출 물량이 줄어 2000년대 초만 해도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했으나 지금은 3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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