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 국제표준회의 개최
기표원 주최·냉동공조協 주관
폐열회수 환기장치 국제표준 제안
우리나라가 냉동공조분야의 국제표준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조사의 신기술선점 및 세계시장 우위확보를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협회가 주관하는 ‘냉동 및 공조 국제표준화 총회 및 세미나(ISO/TC86)’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 샤인빌호텔에서 미국, 독일 등 15개국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회의기간 중에 멀티시스템 에어컨에 대한 국제규격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는 ‘폐열회수 환기시스템’에 대한 국제규격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ISO/TC86)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치해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국내 냉동공조기기의 보호 및 국제적인 기술력을 선점하기 위한 표준화 개발을 위해 2002년 ISO/TC86 ‘냉동 및 공조’분야 정회원으로 가입된 우리나라는 최근 급성장이 기대되는 멀티에어컨의 성능평가 방법에 대한 제조사의 의견 반영과 '폐열회수 환기장치 성능평가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제안하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에 대한 성능평가방법이 채택되면 국가마다 다른 열교환 효율측정법 등의 평가방법이 통일되고 에너지계수를 독자적으로 추가해 환기장치의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국제표준을 주도해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의 수출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환경개선 정책과 웰빙바람에 따라 폐열회수형 환기시장은 지난해 1,500억원이었으며 2007년 4,000억원, 2009년 8,000억원으로 매년 50%의 성장이 예측된다.
냉동공조기기는 수출 전략적 산업으로 국내 총생산량은 12조6,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약 35억불 이상 수출되고 있어 총생산의 30% 이상 수출되는 수출주도형 산업이다.
<강은철기자 eckang@enn.co.kr >
게재시간: 2006-09-22 오전 10:34:52 |
> 고객센터 > 냉동공조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