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HP업계, 친환경제품 출시 '봇물'
리뉴얼기 이어 신냉매 적용 제품 출시
일본의 GHP업계에 따르면 리뉴얼기기에 대한 판매 증가와 오존층 파괴 제로인 신냉매인 R410A를 적용한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등 친환경적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본의 GHP업계 최초로 R410A를 적용한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산요전기는 핵심제품라인인 △하이파워 멀티 △W 멀티 △K-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R410A가 적용된 K-시리즈는 빌팅멀티타입의 10·13·15·20마력의 5기종을 출시했다. 4월부터 업무용GHP에서 25마력급도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리빙메이트 D-1에도 R410A를 적용했으며 실내기의 동시운전대수를 4대에서 5대로 확대하는 등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켜 전전력화에 대항하는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미츠비시중공업은 신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GHP인 Eco-7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으로 표준타입과 리뉴얼타입이 있으며 LPG용과 도시가스용으로 출하된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절약성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배관을 기본 제품에 비해 길게 설치할 할 수 있으며 자기세정능력이 있어 리뉴얼 기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리뉴얼기기 판매 △GHP와 코젠 복합제안 △원격감시 서비스 △신냉매 적용제품 출시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잡은 얀마는 전체비용을 약30% 절감할 수 있는 환기를 포함한 종합공조시스템 제안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고의 발전효율 31%를 달성한 9.9kW급 코젠 CP10VB는 본체 소비전력의 저감과 사용시간 1만시간, 저소음(56dB)을 달성하는 등 고서능을 갖췄다. GHP 30마력급의 자기세정방식 리뉴얼기기는 병원용 클린에어컨, 벽면설치형 하향분출 타입 등 다양한 실내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올 4월에는 모든 제품을 R410A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신정기는 R410A 사양으로 모든 제품을 전면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16·20·25마력급 하이파워 멀티를 투입해 GHP 대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기존의 배관을 이용할 수 있는 리뉴얼 기기도 신냉매를 적용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또 엔진, 압축기 등의 주요부품의 개량을 통해 COP 1.5(45kW)을 달성, 가스소비량을 약 15% 절감할 수 있다.
<강은철기자 eckang@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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